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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병원에서의 한약 치료 역할과 효능: 근거 중심적 검토(doc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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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병원에서의 한약 치료 역할과 효능: 근거 중심적 검토

서론: 현대 일본 의료 속 한약의 이중적 위상

일본에서 한약(漢方, Kampo)은 독특하고 역설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약은 일본 국민건강보험에 완전히 통합된 전통의학이면서도, 동시에 현대적 근거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대학병원 내에서 집중적인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다. 이는 전통과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어낸다.

대학병원은 한약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장이자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곳은 고대의 전통이 현대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검증, 개선되거나 때로는 도전을 받는 핵심적인 공간이다. 실제로 일본 내 다수의 대학병원은 한방 전문 외래나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1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한약이 "민간요법에 가깝다"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식의 기존의 회의론과 부정적 인식이 존재한다.2 이러한 인식은 역설적으로 학술 기관들이 한약에 대한 엄격한 연구를 수행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더 넓은 맥락에서, 동서양의 접근법을 결합하는 통합의학의 세계적 추세는 일본 내 한약의 발전에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나가이 요시키(永井良樹) 의사와 같은 전문가들은 일본 의료계 일부의 적응이 더딜지라도, 세계 의학계는 이미 동서양 의학의 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3

게이오대학, 준텐도대학, 가고시마대학 등 유수의 대학병원들이 한방 전문 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중적인 압력에 대한 제도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1 한편으로는 만성적이거나 복합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전인적 치료에 대한 요구가 있고 8,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 과학 전통에 기반한 주류 의료계의 과학적 증거 요구가 있다.2 대학병원은 임상 진료와 연구의 중심지로서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따라서 현대 대학병원의 한방 센터는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21세기 의료 시스템에 전통의학을 합법적으로 통합시키기 위해 설계된 전략적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제1장: 대학병원 한약 진료의 기본 원칙: "병이 아닌 환자를 치료한다"

전인적 진단 철학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한약 진료의 핵심 철학은 분리된 질병이 아닌 환자 전체를 치료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진단과 치료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개념은 환자의 고유한 체질적 증상 패턴인 '증(証, Sho)'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게이오대학 한방의학센터의 철학에 명확히 나타나 있다: "중요한 것은 병이 아니라 환자의 몸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10 진단 과정은 맥진(脈診), 설진(舌診), 복진(腹診)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을 통해 환자의 '허실(虚実,

Kyojitsu, 허약/과잉)' 및 '한열(寒熱, Kan−netsu, 차가움/뜨거움)' 상태를 판단한다.5

개인 맞춤형, 환자 중심 치료

'증' 진단의 핵심적인 귀결은 치료가 고도로 개별화된다는 점이다. 게이오대학의 설명에 따르면, 감기와 같은 동일한 증상이라도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예: 에너지 수준, 발한 여부, 소화 상태)에 따라 20가지가 넘는 다른 한약 처방이 사용될 수 있다.10 반대로, 서로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라도 근본적인 '증'이 같다면 동일한 처방이 사용될 수 있다.5 이는 서양의학의 '하나의 질병-하나의 약물' 모델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실제 임상에서의 통합적 접근

한약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현대 서양의학과 상호 보완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목표는 더 나은 환자 결과를 위해 두 의학의 장점을 결합하는 것이다.11 이는 특히 항암치료와 같은 강력한 서양의학 치료의 부작용을 관리하거나,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만성 질환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개선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5 전문가들은 환자가 자가 진단하거나 기존의 서양의학 치료를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 되며, 자격을 갖춘 의사의 관리 하에 통합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10

대학병원에서 한약을 찾는 환자군은 주로 뿌리 깊은 만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관련 문제를 가진 이들이다.8 이러한 환자군의 특성은 한약의 임상 및 연구 우선순위를 급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보다는 '삶의 질(QOL) 개선'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세균 감염이나 외과적 응급 상황과 같이 기존 의학으로 잘 치료되는 환자들은 한약을 찾을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만성 통증, 기능성 소화불량, 갱년기 증상, 암 치료 부작용 등을 겪는 환자들은 주된 질병이 서양의학적으로 '관리'되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전체를 보고 신체의 균형을 맞추는 한약의 전인적 철학은 5 이러한 복합적인 QOL 문제 해결에 본질적으로 적합하다. 결과적으로, 대학병원의 연구 의제는 암성 악액질 4, 치매 관련 행동 증상 13, 만성 통증 및 저림 6 등 전형적인 QOL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한약이 수술 칼이나 항생제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대 의학의 주요 공백 중 하나인 질병 및 치료 후의 복잡하고 만성적인 후유증 관리에서 그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2장: 과학적 검증을 향한 여정: 한약의 근거중심의학(EBM) 확립

EBM 구축을 위한 제도적 사명

대학병원 한방 센터들은 한약의 과학적 근거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는 것을 명시적인 사명으로 삼고 있다. 준텐도대학의 한방선단임상의학 강좌는 "한약의 EBM을 세계에 발신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명시하며, 현재의 EBM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다.6 히로시마대학 역시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한약의 근거를 구축하기 위해" 한방의학 강좌를 개설했다.7 이러한 노력은 기초연구(基礎研究)와 임상연구(臨床研究)를 포함한 현대적 연구 프레임워크를 전통 처방에 적용하는 것을 포함한다.6

단순 경험에서 진료지침으로: CPG의 역할

한약이 주류 의학계에서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는 공식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s, CPGs)에 한약이 포함되는 것이다. 일본동양의학회(JSOM) 14와 일본한방생약제제협회(JSOM) 16는 협력하여 일본 내 CPG에 한약 처방이 포함되는 현황을 추적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승인된 148개의 의료용 한약 처방 중 114개(약 77%)가 하나 이상의 CPG에 등재되어 있다.17 이는 2013년의 76개 처방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축적된 근거를 바탕으로 한약의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일본동양의학회 웹사이트에는 두통,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만성 통증 등 광범위한 질환을 다루는 다수의 CPG가 한약을 포함하고 있음이 명시되어 있다.18


표 1: 주요 일본 임상진료지침(CPG)에 포함된 한약 처방

질환 영역구체적인 진료지침명권장되는 한약 처방(예시)권장 사용법 요약
소화기내과기능성 소화관 질환 진료지침 2021 - 기능성 소화불량 (개정 제2판) 18육군자탕(六君子湯, Rikkunshito)소화불량 증상(상복부 통증, 위 배출 지연 등) 개선
기능성 소화관 질환 진료지침 2020 -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개정 제2판) 18계지가작약탕(桂枝加芍薬湯, Keishikashakuyakuto)복통 및 가스 증상을 동반한 설사 또는 변비형 IBS
신경과두통 진료지침 2021 18오수유탕(呉茱萸湯, Goshuyuto), 갈근탕(葛根湯, Kakkonto)오심/구토를 동반하는 편두통 발작, 긴장형 두통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 2021 18억간산(抑肝散, Yokukansan)뇌졸중 후의 불안, 초조, 불면 등 정신행동 증상
통증/정형외과만성 통증 진료지침 18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 Keishikajutsubuto)신경병증성 통증, 관절통 등
요부척주관협착증 진료지침 2021 (개정 제2판) 18우차신기환(牛車腎気丸, Goshajinkigan)허리 및 다리의 통증, 저림, 냉감
부인과산부인과 진료 가이드라인 - 부인과 외래편 2020당귀작약산(当帰芍薬散, Tokishakuyakusan),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Kamishoyosan)월경곤란증, 월경전증후군(PMS), 갱년기 증상

주: 위 표는 CPG에 등재된 일부 사례이며, 전체 목록은 일본동양의학회 등 관련 기관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BM을 향한 노력은 단순히 효능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 표준화와 기술 보급의 목적을 가진다. 어떤 진료지침에서 정의된 질환에 어떤 처방이 효과적인지를 명확히 함으로써, 학계는 한방 비전문가도 한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리를 놓고 있다. 이는 소수의 전통 전문가를 넘어서 한약의 사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전통적인 한약 진단은 복잡하고 주관적인 '증' 평가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년간의 전문 훈련이 필요하며, 이는 광범위한 채택의 병목 현상을 초래한다.5 그러나 "X 질환에는 한약 처방 Y를 고려하라"고 명시된 CPG는 18 서양의학적 진단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단순화된 진입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반의나 다른 분야의 전문의(예: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의사)가 높은 수준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약을 처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EBM 및 CPG 이니셔티브는 전통적 진료의 깊은 개별화를 일부 희생하더라도, 기존 의료 인프라 내에서 한약을 더 접근하기 쉽고 확장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실용적인 타협이자 전략적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제3장: 임상적 근거와 입증된 적용 사례: 주제별 검토

이 장에서는 "입증된 사례"에 대한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기 위해 특정 질환에 대한 근거를 심층적으로 검토한다.

3.1 종양학 보조 치료: 육군자탕(六君子湯) 사례

  • 대상 질환: 암성 악액질 및 식욕부진. 이는 암 환자의 삶의 질 저하와 불량한 예후의 주요 원인이다.4
  • 효능 근거:
    • 가고시마대학은 육군자탕의 암성 악액질에 대한 연구를 핵심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4
    • 일본 후생노동성(MHLW) 지원 연구에서는 육군자탕이 악액질 동물 모델에서 예방적 투여와 치료적 투여 모두에서 음식 섭취량을 유의미하게 개선했음을 입증했다.19
    •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위 절제술 후 환자에서 체중, 식욕, 신체 기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20
  • 작용 기전 (그렐린과의 연관성): 이는 현대 과학이 전통 의학의 작용 기전을 밝혀낸 대표적인 예이다.
    • 연구에 따르면 많은 악액질 환자들은 '그렐린 저항성'을 나타낸다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효과가 감소함).
    • 육군자탕은 그렐린 수용체의 신호 전달을 강화하여 신체가 자신의 식욕 신호에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19
    • 이 처방에 포함된 생약인 '창출(蒼朮, Sojutsu)'에 함유된 특정 성분인 아트락틸로딘(Atractylodin)이 그렐린 수용체의 반응을 증강시키는 핵심 활성 성분으로 확인되었다.19 이러한 분자 수준의 상세한 규명은 과학적 정당성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
  • 기타 종양학 적용: 보고서는 또한 암성 악액질에 대한 보중익기탕(補中益気湯, Hochu-ekki-to) 6이나 항암제 유발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우차신기환(牛車腎気丸, Goshajinki-gan)과 같은 다른 한약 처방 연구도 언급한다.

3.2 노인의학 및 신경정신과학: 억간산(抑肝散) 사례

  • 대상 질환: 치매 관련 행동심리증상(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이는 초조, 공격성, 불안, 망상 등을 포함하며 치매 환자 돌봄의 주요 난제이다.21
  • 효능 근거:
    • 다수의 연구에서 억간산이 BPSD 개선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억간산이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BPSD와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을 개선한다고 결론지었다.13
    • 2009년 저명한 국제 신경정신약리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은 그 잠재력을 조명하며 세계적인 신뢰도를 더했다.22
    • 또 다른 무작위 시험에서는 4주간의 치료 후 신경정신행동검사(NPI)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다.23
  • 섬망에 대한 상반된 근거: 균형 잡힌 시각: 균형 잡힌 보고를 위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연구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 한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시험(DB-RCT)에서는 고령의 암 수술 환자에서 수술 후 섬망 '예방'에 대한 억간산의 효과를 평가했다.24
    • 결과: 이 연구는 억간산 그룹과 위약 그룹 간의 섬망 발생률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결론 내렸으며, 특정 예방적 사용에는 효과가 없다고 보고했다.24
    • 부정적 결과 분석: 보고서는 이 연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평을 함께 다룬다. 억간산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4일이라는 짧은 투여 기간이 효과 부족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는 한약의 치료 모델을 표준 RCT의 엄격한 구조에 맞추는 것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24 이러한 논의는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데 필수적이다.

3.3 통증, 소화기 및 기타 만성 질환

  • 광범위한 적용: 이 하위 섹션에서는 준텐도대학과 같은 기관의 연구 및 증례 보고를 바탕으로 한약이 연구되고 사용되는 다른 광범위한 질환들을 소개한다.6
    • 오령산(五苓散, Goreisan): 만성 경막하 혈종의 재발 예방 및 노로바이러스 유발 설사 치료 효과에 대해 연구되었다.6 삼차신경통에 대한 효과를 보기 위한 별도의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7
    • 마황탕(麻黄湯, Mao-to): 인플루엔자 및 감기에 대한 사용이 연구되었다.6
    • 우차신기환(牛車腎気丸, Goshajinki-gan): 냉감, 통증, 저림(예: 말초신경병증)과 관련된 감각 역치를 개선하는 능력에 대해 연구되었다.6
    • 대건중탕(大建中湯, Daikenchuto): 항암제 부작용 개선과 관련하여 언급되었다.19
    • 증례 보고: 대규모 시험을 위한 가설 생성에 있어 개별 증례 보고의 가치를 언급하며, 삼차신경통 25, 노쇠(frailty) 26, 다양한 정신과적 질환 27에 대한 예를 제시한다.

표 2: 특정 한약 처방에 대한 주요 임상 및 기전 연구 요약

한약 처방대상 질환임상 근거 요약제안된 작용 기전주요 연구 기관/인용
육군자탕(六君子湯)암성 악액질/식욕부진RCT 및 동물 모델에서 식욕 및 체중 개선 효과 입증그렐린(Ghrelin) 수용체 신호 전달 강화가고시마대학, 후생노동성 연구 4
억간산(抑肝散)치매 관련 행동심리증상(BPSD)RCT 메타분석에서 BPSD 개선 효과 입증. 단, 수술 후 섬망 예방 효과는 확인되지 않음.세로토닌 및 글루타메이트 신경전달계 조절후지타보건위생대학, 국제 학술지 13
오령산(五苓散)만성 경막하 혈종, 삼차신경통, 설사재발 예방 및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진행 중아쿠아포린(Aquaporin) 수분 채널 조절준텐도대학, 히로시마대학 6
우차신기환(牛車腎気丸)말초신경병증 (통증, 저림, 냉감)감각 역치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신경 보호 및 혈류 개선 작용준텐도대학 6

제4장: 안전성, 규제 및 한약 연구의 미래

"자연적인 것은 안전하다"는 오해 바로잡기

이 장에서는 안전성과 부작용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게이오대학의 Q&A 섹션은 한약도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10

  • 감초(甘草, Glycyrrhiza) 독성: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은 흔한 생약인 감초로 인한 위알도스테론증(고혈압 및 저칼륨혈증 유발)이다. 이는 활발한 연구 분야로, 어떤 환자가 부작용에 취약한지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28
  • 기타 부작용: 오사카의과약과대학에서는 생약 '황금(黄芩, Ogon)'과 관련된 간 기능 장애 및 간질성 폐렴과 같은 부작용 예방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30
  • 한약과 서양 약물 간의 상호작용을 관리하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0

한약 연구의 미래: 전통과 기술의 통합

  •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히로시마대학은 전통적인 진단법인 '망진(望診, 시각적 관찰)'을 자동화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도입하는 선구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주관적인 기술을 객관화하려는 시도이다.7
  • 유전체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게이오대학은 환자의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을 유전적 배경 및 장내 미생물군과 연결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9 이는 전통적인 '증(체질)' 개념과 일치하지만, 최첨단 분자 도구를 사용하여 이를 탐구하는 것이다.
  • 새로운 임상시험 설계: 연구자들은 표준 RCT가 항상 한약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과활동성 대 저활동성 섬망과 같은 다양한 증상 프로파일이나 더 긴 치료 기간을 고려할 수 있는 연구 설계의 필요성이 새로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24

한약 연구의 미래는 완전한 순환의 여정을 보여준다. 이는 AI나 유전체학과 같은 최첨단 현대 기술을 사용하여 '증'이나 '망진'과 같은 전통적인 전인적 개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 그것들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용어로 이해하고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한약의 핵심 개념은 환자 체질, 즉 '증'에 대한 개별화된 진단이며 5, 이는 역사적으로 주관적인 기술이었다. 서양의학의 회의론은 종종 이러한 객관성 부족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이 개념을 포기하는 대신, 이제 이를 분석하기 위해 고급 도구를 적용하고 있다. AI는 환자의 외모('망진')에서 객관적인 패턴을 찾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7, 유전체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은 왜 다른 사람('증')이 같은 약에 다르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기초를 찾는 데 사용되고 있다.29 따라서 미래는 전통과 과학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전통 의학이 제기한 질문에 현대 과학의 도구들이 마침내 답하는 정교한 통합에 있다. 이는 의사의 직관뿐만 아니라 환자의 고유한 생물학적 지문에 기초하여 적절한 약을 적절한 사람에게 투여하는 '정밀 한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

결론: 일본 대학병원에서의 한약 역할에 대한 종합적 고찰

일본의 학술 의료 센터에서 실행되고 연구되는 한약은 정체된 대안적 '민간요법'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강력한 철학적 기반과 빠르게 성장하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역동적이고 통합된 치료 시스템이다.

한약이 현대 의료에서 제공하는 핵심 가치는 삶의 질(QOL) 개선, 복잡하고 만성적인 질환 관리, 그리고 공격적인 서양의학 치료의 부작용 완화에 있다. 이는 기존 의학이 종종 한계를 보이는 영역이다.

결론적으로, 한약의 미래는 환자 중심 철학과 엄격한 과학적 검증의 지속적인 융합에 달려 있다.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연구들은 4 일본 의료 내에서 한약의 입지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규모에서 그 수용과 이해를 위한 길을 닦고 있다. 이들 기관이 표명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환자를 위한 보다 전인적이고 효과적인 형태의 의학에 기여하는 것이다.

引用文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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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慶應義塾大学医学部漢方医学センター – 日本独自の医学漢方、「現代医学のなかで漢方治療をより良く生かす」を理念として慶應義塾大学病院に漢方医学センター外来が開設されました|慶應義塾大学医学部漢方医学センター,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www.keio-kampo.jp/
  12. Vol. 32 慶應義塾大学医学部の漢方医学センター | くらし | クロワッサン オンライン,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croissant-online.jp/life/2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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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抑肝散】認知症の周辺症状の改善効果/論文の意義 - QLife漢方,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www.qlife-kampo.jp/feature/shohou_yokukansan/dr_mizukami/story19.html
  23. 抑肝散の薬理作用と臨床効果についての紹介,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daiichi-cps.repo.nii.ac.jp/record/18/files/DYnenpou29(23-36p).pdf
  24. 漢方治療エビデンスレポート (EKAT) 2022 ... - 日本東洋医学会,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www.jsom.or.jp/medical/ebm/er/pdf/EKATJ_%20Appedix_2024.pdf
  25. 症例報告 漢方薬を用いて経過が良好となった三叉神経痛の1例 | NDLサーチ,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ndlsearch.ndl.go.jp/books/R000000004-I030079604
  26. 漢方治療が有効であったフレイルとサルコペニアの2症例および黄帝内経における脾痿との関連性,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www.jstage.jst.go.jp/article/kampomed/70/3/70_266/_article/-char/ja/
  27. 精神科領域において漢方薬が奏効した5症例 - J-Stage,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www.jstage.jst.go.jp/article/kampomed1982/39/2/39_2_135/_article/-char/ja/
  28. 吉野 鉄大 (Yoshino Tetsuhiro) - マイポータル - researchmap,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researchmap.jp/7000003063
  29. 研究内容|医療従事者・学生向け|慶應義塾大学医学部漢方医学センター|Kampo Igaku Center Keio University Medical School,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www.keio-kampo.jp/ja_2/page07.html
  30. 臨床漢方薬学研究室 - 大阪医科薬科大学, 8月 2, 2025にアクセス、 https://www.ompu.ac.jp/class/pharm/rk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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